지난 19일 찾아간 필리핀 마닐라 파식(Pasig)에 있는 하이트진로의 거래처 K&L.
'참이슬 오리지널'부터 '참이슬 플래시', '과일리큐르 '에이슬' 상자가 세로로 10 상자씩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는 높이로
930㎡ 규모의 창고를 가득 채웠다고 합니다.
창고 한쪽에선 직원 4명이 '청포도에 이슬'을 트럭에 싣는 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이들은 트럭 2대에 소주를 가로 6 상자, 세로 5 상자씩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이렇게 옮겨진 소주들은 식당과 편의점, 현지 유통업체 등 필리핀 전역으로 뻗어 나간다고 합니다.
소주는 이렇게 현지 시장 점유율 60% 정도를 차지하는 K&L을 통해
연간 컨테이너 550~600대가량의 물량이 필리핀에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컨테이너 1대에 20 병입 상자가 1260개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1년에 최소 1386만 병의 소주가 K&L을 거쳐가는 셈이죠.
하이트진로의 필리핀 법인이 경남 마산과 충북 청주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한 뒤 K&L이 이를 현지에 공급하는 구조인데요.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2019년 설립한 필리핀 법인을 앞세워 마케팅 등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강정희 K&L 대표(51세)는 "법인 설립 후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소주 판매는 2018년부터 매년 약 15% 정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진로라이브에서 현지인들이 소주를 마시는 모습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지 힙합 가수 GY는 소주에 삼겹살을 곁들였고, 주변 사람들과 한국의 술자리 게임인 이른바 '손병호 게임'을 즐겼다고 합니다.
또 소주병에 숟가락을 끼우고 마이크처럼 잡은 뒤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
GY는
"K푸드 중 치킨, 삼겹살과 소주를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하고,
요구르트나 사과향 나는 홍차, 이온음료 등에 소주를 섞어 먹어도 맛있다"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이날 식당을 찾은 손님 골디 씨(21세)는 "소주를 한 달에 4~5번씩 8~9병가량 구매해서 친구들 5명과 마신다"며
"친구들과 농구를 보거나 파티할 때 즐겨 마시고 삼겹살과 소주 조합을 특히 좋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저기에 김치도 볶아 드시고.. 알려줄 게 많지만 알려주기 싫어요. 🤔 우리 먹을 것도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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