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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예쁜데 남자라고?” 여장한 일본 아빠, 록페 무대서 대폭발🔥

유메노토키 2025. 6.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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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한 상태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타니 타쿠마./사진=타니 타쿠마 인스타그램 캡처 헬스조선

 

 

여장을 한 채 일본의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한 40대 남성이 SNS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와 감성적인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저 단순한 퍼포먼스로 보기엔 그의 이야기가 조금 더 특별합니다.

 

 

 

 

👨‍👦‍👦 두 아이 아빠, 여장으로 무대에 서다

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타니 타쿠마(47)는 지난 2005년 밴드를 결성해 작곡과 작사를 담당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30대 중반엔 모델 활동도 병행했죠.

런데 한 촬영 현장에서 여성 모델이 갑작스레 불참하게 되자,

촬영 스태프는 체형이 왜소하고 섬세한 이미지였던 타쿠마에게 드레스를 입어보자고 제안합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막상 입어보니 "화면에 훨씬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어요.

 

 

 

 

💃 여장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다

타쿠마는 “아버지로서 여성 복장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망설였지만,

의외로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며

“어릴 때 왜소한 체형과 여성스러운 외모가 콤플렉스였는데,

오히려 그게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놀랍게도 여장을 시작한 이후 음악 스타일도 변화했는데요.

예전엔 강렬한 록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감정 표현이 풍부한 감성적인 음악으로 변화했다고 해요.

 

그의 무대 영상은 SNS에서 수십만 뷰를 넘기며

“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빠”, “목소리도 외모도 아름답다”는 반응을 받고 있어요.

 

 

 

 

🚇 “성희롱도 겪었어요”… 편견과 현실의 벽

하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어요.

 

타쿠마는 “지하철에서 여성으로 오해받고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라고 밝히며,

성별에 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성중립화장실을 자주 이용한다고 덧붙였어요.

 

외모나 복장이 전부를 말해주진 않지만,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벽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많다고 해요.

 

 

 

 

🧠 ‘의상도착증’? 모든 여장이 그런 건 아니에요

일부에서는 남성이 여성 복장을 하는 것을 ‘의상도착증’이라고 오해하기도 해요.

 

의상도착증은 성도착증의 일종으로,

이성의 옷을 입으면서 성적 흥분이나 만족을 느끼는 경우를 말하죠.

 

하지만 타쿠마의 경우처럼 예술적 표현, 자신감 회복, 또는 정체성 탐색의 일부로

여장을 하는 경우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의상도착증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전두엽의 기능 이상이나 유년기의 잘못된 성 인식, 학대 경험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어요.

 

만약 이런 행동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예요.

 

 

 

 

🧩 정체성과 표현 사이… 우리 사회가 고민해 볼 문제

타쿠마의 사례는 단순한 ‘여장’이나 ‘쇼’가 아닙니다.

누군가에겐 자기표현이고, 누군가에겐 자존감 회복의 방식일 수 있어요.

 

우리는 종종 기준을 정하고 그 틀에 맞춰 사람을 판단하지만, 그 틀이 꼭 정답은 아니겠죠.

 

표현의 자유가 존중받는 사회, 다양한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면,

제2, 제3의 타쿠마도 더 큰 무대에서 날아오를 수 있지 않을까요?

 

 

 

 

예쁜 옷을 입었다고, 화장을 했다고, 여성스럽다고 꼭 누군가를 규정할 필요는 없어요.

타인의 정체성과 표현을 존중하는 마음이야말로 지금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한 변화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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