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 심리학과 루드 쿠스터스(Ruud Custers) 교수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컴퓨터 모니터에 '크로스워드 퍼즐', '칠교놀이' 등 수수께끼와 관련된 단어를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때때로 모니터에 무의식적으로만 알아챌 수 있는 단어들을 깜빡거리게 했는데 그 단어들은 '해변', '친구', '가정' 같은 것들이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학생들은 흩어져있는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 결과 깜빡거린 모니터에서 긍정적인 단어를 보았던 학생들이 더 즐겁고 열심히 참여했단 걸 알게 된다. 이를 서브리미널 효과(Subliminal Effect)라 한다. 서브리미널은 잠재의식을 뜻하며, 이 효과는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의 짧은 순간에 자극을 노출하여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