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같은 버스를 탄 남성으로부터 대시를 받은 여성이 자신이 겪은 황당한 일화를 고백했다고 합니다.
한번 읽어보실까요?
A 씨는 매일 버스로 출퇴근한다고 합니다.
버스에는 2년째 항상 같은 버스를 타는 남성이 있었는데요.
늘 나중에 내리던 남성은 어느 날 A 씨가 내리는 곳에 함께 내려 "번호 좀 달라. 용기 내서 말 건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머어머 설레!! 대박! 😍
싫지 않았던 A 씨는 휴대전화 번호를 전달했고, 두 사람은 간단하게 통성명했다고 합니다.
남성은 A 씨보다 일곱 살 많은 36세였다고 합니다.
A 씨는 "(그분이) 한번 보자고, 맛있는 거 먹자고 하시길래 어디서 볼지 얘기하다
우리 회사 근처에 있는 전집에 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만나기로 한 당일 약속 시간을 10분 남겨뒀을 때쯤
남성은 돌연 "늦게 끝날 것 같으니 9시쯤 우리 회사 앞에서 보면 안 되냐. 미안하다. 내가 사겠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오후 7시 30분에 퇴근하는 A 씨는 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것 같아 "다음에 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남성은 "오늘 약속을 했으니 봤으면 좋겠다. 최대한 일찍 끝내보겠다"라고 했다는데요.
A 씨는 장난으로 '그러면 먹고 싶은 거 다 사주시는 거죠?'라고?' 했다고 합니다.
원래 그런 말 잘 안 하는데 그분이 식당을 지정해 줘서 찾아봤더니 전부 만 원대 메뉴인 술집이길래 얼마 안 나오겠다 싶어서
장난친 거였는데 정색하며 '아니요. 그냥 다음에 봐요. 미안해요' 이렇게 왔다고 전했습니다.
황당했던 A 씨가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남성은 "나한테 뭐 맡겨놓은 것도 아니고 다 사달라고 하는 게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A 씨는 황당했는지 "그쪽이 사주시겠다고 했고 가격대를 보니 만 원 초반대여서 장난으로 말씀드린 건데,
그게 그렇게 기분 나쁠 일인지 모르겠다"라고 했더니 남자는 "여태 그렇게 남자 돈으로 데이트하고 살았냐?"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 나서 따지려고 했는데 일한다고 하고 더는 말 섞기 싫어서 그냥 차단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버스에서 계속 마주칠 것 같은데 너무 화가 난다며 제가 말 실수한 거냐?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댓글에는 "남녀관계를 떠나서 비즈니스 마인드여도 별로다" 라던지
"본인 쪽으로 오라고 했으면 당연히 산다고 생각해야지 저런 식의 반응이라니" 라던지
"본인이 구애하는 입장인데. 본인 쪽으로 오라고 부탁하는데 밥 한 끼 사주는 돈이 아깝다고 하는 거면 애초에 만나지를 말지"
"차라리 잘 된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썸 타는 초반일 수도 있고, 몇 번의 만남 중에 한 번일 수 있지만,
"먹고 싶은 거 다 사주시는 거죠?"라고 말했다는 건 배려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A 씨가 보고 싶어서 일하는 와중에 늦을 거 같다고 연락하면서 식사하면서 보려고 했던 걸 수도 있는데,
1차 거절에 그럼 먹고 싶은걸 다 먹겠다는 여자라.. 저런 말은 몇 년 된 친구사이에나 장난으로 받아들일 수 있죠.
알아가는 과정에서 저렇게 말하면 앞으로 내가 계속 일 때문에 바빠서 데이트 시간이 미뤄지면 먹고 싶은걸 다 사 먹여야 하는 입장이 될 수 있으니까요.
분명 이 부분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고, 받아들여주는 사람도 있을 텐데.. 굳이 싶네요.
세상에 당연한 건 없어요. 그럼 여자 회사 쪽에서 만나면 여자가 다 냈을 거였나요? 당연하게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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