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6월 1일 새벽 1시 12분,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벌어졌습니다. 40대 남성 A 씨가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차 안에 타고 있던 아내와 고등학생 아들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겁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생활고로 힘들었다”, “차를 타고 같이 들어갔다가 나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공적 지원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 결과,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창문이 열려 있었고, 바다에 함께 들어간 뒤 A 씨는 혼자 빠져나온 것으..